반항하는 아이 지도법 말대꾸하는 아이 대처법 관련 포스팅입니다. 부모도 아이와 함께 같이 성장합니다. 그리고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죠. 그래서 오늘은 부모의 권위를 잃지 않으면서 아이의 의견을 묵살하지 않는 현명한 대처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반항하는 아이 지도법
지난 포스팅에서는 천방지축 말 안듣는 우리 아이들을 말잘듣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이들이 점점 성장함에 따라 2단계와 3단계의 반항 단계가 오는데, 이때 반항 단계별 대처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단계는 아이들이 슬슬 말장난하려고 시도하는 단계, 3단계는 논리적으로 또박또박 따지면서 엄마를 이기려고 하는 시기입니다. 이때 대부분 엄마가 대처를 잘하지 못해서 아이에게 주도권을 빼앗깁니다. 그리고 나서부터는 아주 우울한 나날들이 반복되죠.
이전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카리스마로 아이들을 제압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기술이었는데요. 그런데 아이들이 좀 더 자라면 이 카리스마에 살짝 살짝 도전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지금 몇번 얘기했어?”라고 하면 “두번요”라며 심각하게 야단치는데 말장난으로 응수하는 아이들이 꼭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만약 “무슨 두 번이냐? 세 번이지”라든지 “야. 두 번 얘기해도 안 듣냐?”라거나 “두 번? 딩동댕” 이런 식으로 대처하면 절대 안 됩니다. 지금 농담 따먹기로 하는 타이밍이 아니죠. 아이한테 버릇없음이 싹을 틔우려고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초반에 싹둑 잘라줘야 합니다.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어디서 그렇게 행동을 해? 내가 지금 두 번인지 세 번인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야? 엄마가 야단치고 있는데 어디서 말장난질이야! 너 한 번만 그렇게 행동하면 그땐 정말 가만 안 둘 줄 알아! 알겠어?”
이렇게 하면 강의실에서는 옆에 있던 아이들도 듣고 개념을 잡고, 집에서는 다른 형제들도 개념을 잡는 겁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선을 넘지 않게 하고, 태도가 정돈되죠. 이때 꼭 이렇게 다듬어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얘들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 3단계 대처법
그런데 여기에서 좀 더 크면 앞서 얘기한 악명높은 3단계가 옵니다. 아이들이 논리적으로 또박또박 따지면서 대드는데 이때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정말 걷잡을 수 없습니다. 그때부터는 이제 엄마 말이 만만해지기 시작하면서 정말 제멋대로입니다.
착하고 순수했던 아이들이 커가면서 사춘기를 겪게 되는데요. 특히 이 사춘기 때가 정말 부모님들이 가장 힘들고 지치는 시기죠. 이 시기에는 초반부터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한 번 아이들에게 무시당하기 시작하면 그다음부터는 바로잡기가 너무 힘들어집니다.
아이들이 처음 또박또박 따지면서 대들기 시작하면 엄마는 일단 정신을 바짝 차리고 버티다가 결국은 그 논리에 말리게 됩니다. 생각보다 아이들 머리 회전이 엄청 빠르고 말발이 셉니다.
어떤 이슈에 대해 “왜 꼭 그렇게 해야 해?”라고 따지면 사실 딱히 내가 지금 얘기하는 대로 해야 하는 것만은 아니죠. 그럼, 엄마들이 그렇게 시키고 싶기는 한데 논리에서 밀리다 보니까 버티고 버티다 결국 하는 말이 “너 어떻게 엄마한테 이럴 수가 있어?”입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게임 끝입니다. 이때부터 엄마 아우라는 박살나고, 아이들이 속에서부터 엄마를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건 아이의 태도에 고스란히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순간이 찾아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의 태도를 바로잡아줘야 합니다. 아이와 부모가 의견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모를 대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 드는 거죠. 그거를 비집고 들어가야 합니다.
“너 지금 엄마한테 그게 무슨 태도야! 너 잘들어! 너랑 나랑 의견이 다를 수 있어. 엄마가 항상 옳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야. 네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언제든지 해도 돼. 하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갖춰. 나는 네 엄마야. 네 동생도 네 친구도 아니야. ‘엄마 제 생각은 달라요. 저는 이건 이렇게 하고싶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해! 선을 넘지 말아라! 사람이 살면서 화날 수 있고 짜증날 수도 있지. 그런데 매 순간 어떤 태도로 임하냐는 건 네가 선택하는거야. 네 수준, 네 인격, 네 품격은 네 태도로 네가 결정하는 거야. 기본은 지켜라. 알겠어?” |
이렇게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정말 부모의 권위가 무너지면 모든 게 끝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3단계가 와서 아이들과 의견이 다를 때는 내 의견으로 아이의 의견을 묵살하려고 하지 말고, 아이의 태도부터 바로잡으면서 나가야 합니다. 이때 무너지면 정말 좌절입니다.아빠들은 아이한테 힘으로 밀렸을 때 만감이 교차한다고 하는데, 엄마들은 논리에 졌을 때 무너집니다.
아이들하고 의견 충돌이 있을 때 내 의견으로 아이 의견을 묵살하려 힘쓰지 말고 부모의 권위로 아이의 태도를 바로잡아주는 데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그래야 집안에 질서가 바로 잡히고 아이들이 매너있게 큽니다.
내 아이를 남들이 혀를 끌끌 차는 그런 아이로 키울 수는 없죠. 집안의 질서를 바로 잡는 건 아이를 예의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 일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다가 만일 그런 순간이 오면 엄마의 품격과 아우라를 지키면서 가정을 질서있게 잘 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이상 반항하는 아이 지도법 말대꾸하는 아이 대처법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