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부족한 아이 원인 해결법 부모 역할 관련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집중력이 부족해서 고민이거나 아이가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그 원인이 무엇이고 이때 부모가 옆에서 해줘야 할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집중력 부족한 아이
아이들이 공부는 하고 싶은데 집중하기가 어렵다는 말을 참 많이 합니다. 책상에 앉으면 갑자기 물도 마시고 싶고, 다시 일어나서 화장실도 가고 싶고, 눈은 책을 보는데 머릿속은 아까 하다 만 게임이 생각나죠. 본인의 공부 의지와는 상관없이 심심찮게 떠오르는 다른 생각에 공부 효율이 오르지 않습니다.
공부를 시작할 때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려고 하지만, 막상 집중이 안 되니까 펼쳐놓은 책을 다시 덮고, 다른 생각, 다른 것을 하고, 그러다 보면 하루가 다 가죠. 사실 이건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죠.
사람은 누구나 지금 당장의 욕구가 해결되도록, 그 욕구가 우선시되도록 다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집중력의 방해꾼인 거죠. 그렇다고 ‘사람은 원래 그러니까 그냥 이해해 주자’ 하기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아이가 집중이 잘 안된다고 할 때 부모님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집중하기 어렵다는 아이의 마음에는 공감을 해주세요. 그게 우선입니다. “공부 하기가 힘들지? 집중이 잘 안되지? 엄마도 어렸을 때 그랬던 것 같아. 당연히 그럴 수 있어”하고 말이죠. 이렇게 공감을 먼저 해준 다음 집중력이 떨어지는 원인을 함께 찾으면 됩니다.
집중력 떨어지는 원인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원인은 외부요인과 내부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외부요인
먼저 집중력이 떨어지는 외부요인을 쭉 열거해 드리겠습니다.
- 책상과 의자의 크기가 체격에 적당한지
- 의자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바퀴 때문에 쉽게 움직이는지는 않는지
- 공부 환경에 대화나 TV 소리 같은 잡음이 있는지
-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지
- 조명의 밝기와 색상이 적당한지, 작은 스탠드 하나쯤은 있는지
- 핸드폰에서 수시로 알람이 울리는지, 핸드폰을 공부 장소에서 분리했는지
▣ 내부요인
다음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내부요인을 살펴보겠습니다.
- 아토피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지
- 수시로 다른 생각에 휩싸이는지
- 피곤하거나 신체적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있는지
- 공부 흥미 감소 혹은 특정 과목이 수준보다 너무 어려운 건 아닌지
이렇게 외부요인과 내부요인을 쭉 열거해 드렸는데요. 아이가 집중을 잘하지 못하고 주의가 분산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를 둘러싼 외부 환경에 있기도 하고, 아이 내부에 있기도 하죠.
유독 소리와 빛에 민감한 아이는 아닌지, 책상이나 의자와 같은 가구들이 아이의 체격에 맞는지, 공부방에 각종 유혹 거리가 넘쳐나는 건 아닌지, 핸드폰이 공부 장소에 분리되어 있고, 각종 알람이 꺼져 있는지, 아이의 심리적 신체적 상태 등등 여러 가지 방해 요인들이 많이 생깁니다.
조금 전에 했던 게임이 자꾸 생각나거나 저녁으로 뭐 먹을지 생각하는 등 이러한 딴생각도 매우 큰 방해 요소가 됩니다. 또 비염이 있어서 콧물을 흘리고 있으면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렵겠죠.
이러한 각종 여러 가지 원인을 살피고, 어떤 원인에 의해 집중력이 흐트러지는지 아이와 함께 적어 가면서 살펴보세요. 그러면 훨씬 더 명료해집니다. 외부적인 요인 때문인지 아니면 결합되어 있는지 등을 살피다 보면 좀 더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을 겁니다.
해결법
자, 그렇다면 이제는 이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제거해 나가야겠죠? 만약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인이 외부에 있다면 이때 해결책은 매우 간단명료합니다. 방해 요소를 멀리하거나 제한하거나 또는 우리 아이한테 딱 맞추면 되겠죠.
조명이나 책상, 의자처럼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거면 돈을 쓰면 되겠죠. 하지만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몇 가지 어려운 요인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살펴보겠습니다.
1. 다양한 공부 장소 경험
첫 번째는 다양한 공부 장소를 경험시켜 주세요. 아이들에 따라 집중이 잘 되는 장소가 다릅니다. 혹시 공부방만 고집하고 있었다면 거실 식탁에 앉아서 공부할 수도 있고, 어떤 날은 좌식 테이블을 갖춰도 되겠죠? 또 같은 공부방이라도 책상 배치를 달리해 보는 방법도 있을 거고요.
집에서는 도저히 집중하기 어려운 날도 있는데요. 이런 날은 공부할 책을 챙겨서 동네 도서관에 가도 되고, 또 요즘 스터디 카페도 워낙 잘되어있어서 그쪽으로 가도 되죠. 여기저기 둘러봐도 다 공부하는 사람들만 있다면, 그런 분위기 속에서는 책을 편 내 모습이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그래서 그 환경에 녹아들어 가는 거죠.
그리고 본인이 진하게 몰입했던 기억을 그 장소에다 남겨두는 겁니다. ‘딱 한 장소만, 공부방만’ 이러한 편견을 버리면 공부할 곳은 널려 있습니다.
특히 공부하다가 중간에 핸드폰 본다고 유튜브를 수시로 켰다가 껐다가 하는 아이들도 옆 사람도 공부하고, 앞 사람도 공부하는 그런 곳으로 장소를 바꿔보세요. 가장 바람직한 건 공부할 때는 핸드폰을 분리하는 규칙을 세우는 겁니다. 공부에 방해되는 요소들은 무조건 관리해야 합니다.
2. 학습 방해 요소 차단하기
공부할 때 핸드폰을 계속 보고 들었다 놨다 하는 아이들이 참 많을 텐데요. 공부할 때만이라도 무조건 분리해야 합니다. 아이가 공부를 30분 한다면 그 30분 동안은 핸드폰 없이 해야 합니다.
또 TV를 하루 종일 틀어놓는 집도 있는데요. 이때는 온 가족이 큰 결심을 해야겠죠? 아이가 보이지 않는 곳,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으로 TV가 있는 장소를 옮기거나 온 가족이 함께 규칙적이고 절도 있게 TV를 시청하는 규칙을 만들어야 합니다.
가족들은 예능 보면서 웃고 있는데 아이만 들어가서 숙제하라고 하는 것은 아이의 인내심 테스트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가혹하죠. 어른도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요인들은 물리적으로 분리해야 합니다.
아예 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아예 못 보게 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단순히 시간과 공간만 분리해 두자는 겁니다.
3. 거절하는 법 가르치기
다음 세 번째로 거절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여러 가지 외부 요인 중에 친구 요인이 매우 큰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때는 적절하게 거절하는 법을 배워서 중요한 일부터 우선순위로 먼저 수행한 뒤에 놀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가 지혜롭게 거절할 줄 알아야 외부 상황에 계속 끌려다니지 않습니다. 적절하게 거절하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혹시 우리 아이가 먼저 놀기를 주도하는 아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마냥 풀어만 두면 안 되겠죠. 넘으면 안 되는 선을 확실히 정해주세요. 그리고 놀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들도 명확히 해야겠죠. 이 부분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할 때 노는 것은 허락하지만, 지켜야 할 선 안에서 노는 것을 허락하는 것이라고 얘기해야 합니다. 아이는 분명히 어른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집중력 방해 요소가 내부 요인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게 건강상의 문제인지, 스트레스인지, 특정 과목에 대한 적성이 떨어진다든지, 본인 수준과 학습 수준이 너무 다르다든지 등의 기타 요인들을 부모님이 잘 파악해 둬야 합니다.
이런 원론적인 원인이 다 파악되면 개별적인 지원을 잘 해줘야겠죠. 이와 관련한 집중력을 향상하는 트레이닝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릴 건데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딱 한 가지가 있습니다.
행동은 누군가가 억지로 시킨다고 해서 잘 바뀌지 않습니다. 아이가 집중해서 공부하기를 바란다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공부해 공부해’ 하고 강요할 게 아니라 그런 환경부터 마련해주는 거죠. 결국은 부모님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상 집중력 부족한 아이 원인 해결법 부모 역할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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