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괴롭힘 피해자 부모 대처법 역할 6단계!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은?

초등학교 괴롭힘 피해자 부모 대처법 역할 관련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학교 괴롭힘 피해자는 주로 어떤 아이들이며,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이때 부모님은 어떠한 자세로 아이를 대하고 도와줘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괴롭힘 피해자 유형

지난 포스팅에서는 (무리짓기 괴롭힘의 가해자(잠재적 가해자)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는데요.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피해자 유형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뉩니다.

한 유형은 자신이 받은 부당한 대우에 보복하지 못하고 위축되어 버린 아이, 더 극복하려 하지 않는 아이입니다. 이 유형을 ‘수동적 피해자‘라고 하는데요. 이 유형은 상대 아이가 가진 권력에 더 납작 엎드리는 유형입니다. 반대로 괴롭힘에 대해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는 유형을 ‘반응적 피해자‘라고 합니다.

이 두 가지 유형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 수동적 피해자 특징

먼저 수동적 피해자 특징입니다. 수동적 피해자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대체로 자존감이 매우 낮습니다. 자신의 그 어떠한 반응이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지 않는 거죠. 그래서 반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더 괴롭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요? 절대 그렇지 않죠. 대응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진짜 가마니가 됩니다. 그래서 가해자는 ‘내가 이 정도 괴롭혀도 가만히 있네?’ 하면서 괴롭힘의 정도가 더 강해지죠. 즉, 악순환을 경험하게 됩니다.

학교폭력을 당해보니 왜 아무한테도 얘기할 수 없는지 알 것 같다. 온 세상에 나보고 그냥 죽으라고 소리치는 것 같다. 너희들 소원대로 죽어줄게

해당 문구는 작년에 학교 폭력으로 고통받다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천안의 고3 학생 수첩에 적혀 있던 문구입니다. 저 짧은 문장에서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기가 어려웠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무력감을 학습하게 된 경우인데요.

이런 아이들이 나중에 성인이 되면 고통에 대한 기억을 차단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런데 그때의 고통을 계속 차단하다 보면 폭력에 대해 훨씬 더 무감각해지고, 이는 결국 만성적인 불안과 심리적인 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고통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케이스죠. 그러다 어느 순간 자신이 가해자가 되어있기도 합니다.

이건 환경이 만들어낸 공격성입니다. 또 대면 상황에서는 표출하지 못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아이들이 간혹 있는데요. 이러한 아이들 중에 현실 상황에서는 폭력의 피해자였던 사례가 매우 많습니다.

▣ 반응적 피해자 특징

이렇게 무기력하게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특정 친구들의 괴롭힘에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반응적 피해자’ 유형도 있습니다.

괴롭히는 행동에 더 공격적으로 반응하는데 대응 방법이 그렇게 효과적이지는 않아서 괴롭힘을 더욱 부추기거나 결과적으로 본인이 더 큰 공격성을 보여서 심지어 가해자의 위치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 대처법

그렇다면 이 괴롭힘의 피해자인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주면 되는지 부모 대처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장난인지, 폭력인지 확인하기

일단 먼저 장난인지, 폭력인지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아이가 친구가 괴롭힌다고 말할 때 부모님으로서는 심장이 정말 쿵 할 텐데요. 말이나 표정으로 놀리는 행위도 어쩌면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놀리거나 괴롭히는 행동이 단순히 장난에다가 당하는 아이도 별것 아니라고 여기면 그때는 애들 장난에 머무를 수 있지만,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에 아이가 상처받는다면 이건 장난이 아니라 폭력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걸 단순한 장난으로 넘길지, 아니면 장난을 넘어선 폭력인지 확인하는 게 우선이겠죠. 이걸 지혜롭게 해결하려면 엄마 아빠의 감정은 잠시 가라앉히고 아이의 마음을 먼저 살펴보셔야 합니다.

엄마 아빠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그게 뭐라고 스트레스를 받니’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엄마 아빠의 기준이나 감정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기준은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 기준입니다.

아이가 장난으로 받아들이면 이때는 한 걸음 물러서서 지켜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아이가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면 이건 우리가 생각했을 때 별것 아닌 일인 것 같아도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합니다. 자, 그렇다면 장난 수준을 넘어서 폭력이라고 판단되었을 때 해결 방법을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2. 스스로 생각 전달하는 훈련

먼저 아이가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부모의 개입이라는 것이 엄마 아빠가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서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때 엄마 아빠가 이 어려움을 곧장 해결하는 게 우선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먼저 불편함을 겪고 있는 당사자인 아이가 직접 해결해 보도록 용기를 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유아라면 친구와의 갈등에서 중재 역할을 해줄 부모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지만,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말하는 연습을 통해 자기 생각을 충분히 전달해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네가 돼지라고 놀리니까 내가 기분이 나빠. 앞으로 놀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똑 부러지게 말하되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고 말하는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이때 울거나 화내면서 말하면 내 의견이 감정에 감춰질 수 있다는 점을 꼭 인지시켜 주세요.

3. 의사표현 했는데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

괴롭히는 친구에게 직접 의사 표현을 했는데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는 담임 선생님에게 말씀드려야 하는데요. 이 과정을 부모님이 대신하는 게 아니라 먼저 아이가 담임 선생님께 직접 말씀드리도록 지도해 주세요.

만약 고자질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혹은 의사 전달을 제대로 못 할까 봐 망설여진다면 글로 적어서 선생님께 전달해도 괜찮습니다. 글로 적는 게 훨씬 더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도 있으니까요.

4. 선생님께 말씀드려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

아이가 담임 선생님께 직접 말씀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놀리거나 밀치거나 때리는 등의 각종 괴롭힘이 멈추지 않는다면 이때는 부모님이 담임 선생님께 직접 상담을 요청하세요. 아이가 직접 친구에게 말도 해 보고, 선생님께도 말씀드렸다고 하는데 여전히 힘들어함을 말씀드리고, 조금 더 적극적인 지도를 부탁드리세요.

그런데 담임선생님께 막상 말씀드리려니 약간 조심스럽죠? 우리 아이의 억울함, 힘든 점만 일방적으로 전달하지는 마세요. 대화는 언제나 상대방과 함께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고, 일방적 하소연이 아닌 선생님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 친구와의 관계가 어떤지, 아이가 이런 부분을 힘들어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가정에서 특별히 신경 써서 지도할 부분은 없는지 등을 여쭤보고, 의논하면서 대화를 좀 더 자연스럽게 이어 나가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이런 부분을 힘들어하니까 번거로우시겠지만 꼭 지도 부탁드린다고 부탁의 말씀도 드리세요.

학교폭력은 대체로 정말 조그마한 괴롭힘이나 따돌림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관계가 너무 멀어지기 전에 또 괴롭힘의 정도가 심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합니다.

5. 심리적 지지자 역할

그리고 아이가 친구의 괴롭힘으로 힘들어할 때 부모님은 ‘심리적 지지자’ 역할도 해야 합니다. 사실 아이 친구관계에 있어서 부모님이 직접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아이의 멘탈이 흔들리지 않도록 잘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도록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일, 안아주는 일, 언제나 네 편이라고 믿음을 주는 일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렇게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역할인지 아시나요?

부모님은 그 못된 아이를 내 귀한 아이 눈앞에서 사라지게 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의 인간관계에 부모가 개입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친구 사이를 부모 의지로 맺어주는 것 또는 갈라놓는 것도 부모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모든 관계에 대한 판단과 결정은 아이의 몫입니다. 단, 아이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내 편이 되어주는 든든한 심리적 지지자입니다.

여기에서 ‘내 편’이라는 건 아이의 잘못을 감싸고 도는 그런 내 편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부모님이 나를 든든하게 지켜준다는 것을 아이가 알고 있고, 그래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평소에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부모님에게 힘들다고 털어놓으면 사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순간적으로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다행스러운 신호입니다.

무리 짓기로 시작하는 괴롭힘에는 ‘침묵의 규범’이 있어서 그들 사이에서의 일을 비밀로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입을 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걸 엄마 아빠에게 털어놓는 건 정말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려면 부모님은 잘 들어주셔야겠죠? 정말 잘 들어주셔야 합니다. 모든 것을 다 제쳐두고 진지하게 들어주셔야 합니다. “말할 사람이 누구 하나 없었어요.” 이렇게 말하는 아이가 우리 아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아이가 부모님께 힘들다고 털어놨는데 ‘우리 부모님이랑은 말이 안 통하고 일만 더 커지겠네’라고 판단하는 지점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건 잘잘못을 평가할 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네가 그렇게 하니까 그렇게 됐지.” 또는 “그 애 가만둬서는 안 되겠네. 그 애 엄마 전화번호 알아 와.” 이런 식의 판단과 해결사적 면모를 보일 때 아이들은 괜히 말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는 대신에 “얼마나 힘들었니? 많이 두려웠지? 걱정 많이 됐지? 엄마한테 이렇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이렇게 마음을 알아주고 또 이 마음을 토닥여주고 보듬어주는 게 먼저 필요합니다. 아이들도 엄마가 자신의 친구 관계를 명확하게 해결해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6.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기

아이를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가 제삼자의 눈으로 상황을 볼 수 있도록 알려줘야 합니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은 상황 속에 갇혀 있으면 객관성을 잃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죠.

이 상황에서 한걸음 떨어져서 조금 더 넓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된다면 나와는 좀 어울리지 않는 친구, 잘 안 맞는 친구, 적당히 친한 친구, 진짜 친구, 우리 반에는 없지만 다른 반에는 있는 진짜 친구 등 이렇게 좀 더 담담하게 상황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고민과 현실입니다. 그래서 쿨하게 여길 줄 알도록 대화를 많이 나눠야 합니다. 아이들이 이 상황에 오랫동안 머물수록 자존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공부를 못해서”, “못생겨서”, “내성적이어서” 등등 이렇게 괴롭힘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게 되니까요.

친구관계는 대등해야 하는데 힘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게 되면 이건 건강하지 않은 관계‘라는 것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 모든 것을 권력을 가진 아이에게 다 맞춰주고 또 잘 보이려고 애써서 친해질 필요는 없다고 말씀해 주세요. 그리고 어차피 영원한 관계는 없다는 것도 알려주세요.

“여러 명보다 나랑 잘 맞는 딱 한 명이 훨씬 더 값진 거야. 그리고 이 값진 우정은 언젠가는 네게 꼭 찾아올 거야. 그러니까 지금 당장 나랑 안 맞는 관계에 온 마음을 쓰면서 감정 소모하지 말자.”라는 진리를 알려주세요. 그리고 언제나 든든히 지켜주는 든든한 지원군인 부모님이 옆에 있다는 사실도 충분히 알려주시고 많이 안아주세요.

절 대 하면 안되는 행동

피해자 부모님이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이 있습니다.

1. 당사자 부모님에게 직접 이야기 하는 것

당사자 부모님에게 직접 연락하는 것입니다. 물론 정말 친하면 직접 말해도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열에 아홉은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안 좋은 발생하면 직접 해결하기보다 변호사를 비롯한 여러 중재자, 중재 기관의 도움을 받기도 하죠.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담임 선생님이 바로 그 중재자 역할을 해줍니다. 학교와 담임 선생님은 이런 일이 발생하면 최대한 객관적인 위치에서 각각의 입장을 듣고 전달하고, 최대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담임 선생님의 도움이나 중재 없이 직접 해결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면 금방 이해되실 거예요. 껄끄러운 이야기 직접 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감정이 올라와서 듣는 상대방 부모님도 듣다 보면 마냥 ‘미안하다.’, ‘우리 아이를 잘 타이르겠다.’ 이렇게만 받아들이진 않을 겁니다.

어느 순간 보면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사이좋게 지내는 데 부모님의 관계만 약간 애매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직접 전달하지 말고, 담임 선생님에게 잘 전달 부탁드린다고 그렇게 말씀드리는 게 훨씬 편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2. 상대 아이를 찾아가서 지도하는 것

또 상대 아이를 찾아가서 손수 지도하는 학부모님도 있는데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더 큰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까 하지 마세요.

이상 초등학교 괴롭힘 피해자 부모 대처법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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