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친구관계, 괴롬힘 따돌림 문제 해결하는 부모 역할 교육 방법 필독!

초등학교 친구관계 괴롭힘 따돌림 부모 역할 교육 관련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괴롭힘의 가해자도 아니고 피해자도 아닌 중간에 끼어있는 아이들, 바로 방관자와 방어자에 속해있는 아이들에 대한 부모 교육 방법입니다. 학부모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초등학교 친구관계

아이의 성적만큼, 아니 성적보다 더 중요한 초등학교 친구관계 관련 이야기를 총 세 번에 걸쳐 정리해 드리고 있는데요. 다 큰 성인도 제일 힘든 게 인간관계라고 하죠. 이건 아이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첫 번째 포스팅에서는 괴롭힘 가해자 부모 대처법에 대해 말씀드렸고, 두 번째 포팅에서는 괴롭힘의 피해자일 때 부모 역할 6단계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간 위치에 있는 아이들의 특성과 부모님이 해야 하는 역할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괴롭힘 방관자 유형

괴롭힘 방관자 유형으로는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보고도 그냥 모르는 척하며 지켜만 보는 ‘소극적 방관자‘, 가해자들의 나쁜 행동을 은근히 지지하는 ‘적극적 강화자‘, 그리고 괴롭힘 피해자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방어자, 이렇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학급 내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이 방관자에 해당하는 아이들이 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괴롭힘과 따돌림을 해결하는 핵심적인 유형입니다. 작년에 천안에 사는 고3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바로 직전에 남긴 가슴 시린 문구가 있습니다.

학교 폭력을 당해 보니, 왜 아무한테도 이야기할 수 없는지 알 것 같다. 온 세상이 나보고 죽으라고 소리치는 것 같다. 너희들 소원대로 죽어줄게.

이 문구는 언제 읽어도 정말 가슴 아픈데요.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었다.’는 아이의 말 속에서 인간의 도덕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 곁에는 얼마나 많은 방관자들이 있었을까, ‘나만 아니면 그만’인 아이부터 다수의 분위기에 휩쓸려서 자신의 양심을 드러내지 못한 아이들까지, 이 다수의 방관자 사이에서 그 아이는 아마 조금씩 죽어갔을 겁니다.

아이가 죽어가는 모습을 외면해야 했던 평범한 아이들 중에는 매우 선하고 따뜻하며 도덕적인 양심을 가진 아이들도 꽤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면서도 선뜻 실천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건 어른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정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덕적인 갈등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떤 행동이 옳은 행동인지 판단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른 차원입니다.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 권력에 의해 무리를 짓고 따돌리고 헐뜯고 하는 등의 행동이 얼마나 비도덕적인 행동인지 모를 리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모른 척 방관하는 것, 그리고 나쁜 행동에 동조하는 행동 또한 나쁘다는 것을 다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알면 뭐 합니까. 행동하지 않는 것을!

이 학교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방관자 아이들, 이 아이들은 도덕적 양심 vs 또래 친구들의 압력 사이에서 엄청난 죄책감에 괴롭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용기

이 아이들에게 공감 교육, 정서교육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강조하고 싶은 건 바로 용기입니다. 손잡아줄 용기, 작은 목소리라도 낼 수 있는 용기, 방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용기 말입니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용기입니다.

인간의 소속되고자 하는 욕구는 매우 본능적입니다. 소속 욕구는 나를 ‘우리’라는 관계 속에 묶고, 우리와 다른 ‘저들’을 구분 지으며 또래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함께 모인 ‘우리’라는 집단의 태도나 행동이 비록 비도덕적일지라도, 그걸 알고 있을지라도 아이들이 나쁜 행동과 태도를 선택하는 것은 본능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놓여있는 친구관계에서 받는 압려과 무리를 지으려는 본능적인 욕구 사이에서 도덕적으로 판단하고, 양심적으로 행동하고, 나쁜 행동에 저항하려면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할까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무리를 지으며 한 아이를 선동해서 괴롭히고 따돌리려고 하는 아이, 이런 가해자에게 용기를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어린아이들에게 얼마나 두려운 일일까요? 그리고 이 또래 압력을 이겨내려면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할까요?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 앞에서 방패가 되어주는 순간 사람들로부터 받을 칭찬은 고사하고, 자신이 따돌림의 다음 대상이 되지는 않을지에 대한 걱정이 앞설 것입니다.

부모 역할

그럼에도 부모님은 아이가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내 아이가 방관자가 아닌 방어자가 될 수 있도록 말이죠.

3의 법칙 알려주기

아이들에게 3의 법칙을 알려주세요. 과거 강남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아주 흥미로운 실험이 하나 있었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이 길거리를 가다가 한복판에서 갑자기 무언가가 나타난 듯이 하늘을 올려다보는 실험이었습니다. 혼자서 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두 명이서 멀쩡한 하늘을 다시 올려다봤습니다. 그래도 지나가는 사람들은 힐끗힐끗 쳐다보기만 할 뿐 여전히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죠. 그러다 세 명이서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세 명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까 정말 신기하게도 마치 자석에 끌린듯 수많은 사람이 발길을 멈추고 다 함께 하늘을 올려다보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실험은 1969년 밀그램 실험의 변형이기도 한데요.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람들, 즉 동조 집단의 크기가 커질수록 주변에서 동조하는 정도도 더불어 커진다는 것을 보여준 실험입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람이 한 명일 때, 또 두 명일 때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세 명이 되면 갑자기 그 행동에 동조하는 사람의 비율이 급증한다는 거죠. 이것이 바로 ‘3의 법칙’입니다.

그래서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뜻을 같이하는 세 사람을 모으는 게 엄청나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세요. 아이가 이 법칙을 알게 되면 학교폭력에서의 방관자를 방어자로 전환할 수 있는 매우 큰 실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1968년 빕 라타네의 ‘방관자 효과’ 실험도 떠오르는데요. 이 실험에서는 주위에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는다는 현상을 말해주고 있는데요. 이를 ‘구경꾼 효과’라고도 합니다. 곤경에 처한 사람 주위에 사람이 많으면 도와줄 확률이 떨어진다는 거죠.

이건 ‘지켜보는 사람이 많으니까,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는 도와주겠지’ 하는 심리적인 요인 때문인데요.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책임 분산인 거죠. ‘내 아이만 피해 안 보면 상관없어’라는 마음은 버리셔야 합니다. 피해자는 누가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아이에게 용기를 가르쳐주세요.

인간은 이런 각종 상황에 매우 큰 지배를 받지만, 너무나도 희망적인 것은 상황 자체를 바꾸는 것도 결국 인간입니다.

종종 뉴스에서 접하게 되는 기적같은 일이 있는데요. 과거 지하철 역에서 출입문 사이로 다리가 빠진 한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었던 수많은 사람이 다같이 지하철을 밀어서 할아버지를 구해드렸죠. 그런데 이게 다같이 동시에 일어난 일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 누군가 한 명 나서기 시작했고, 이어 두 명, 세 명이 무거운 지하철 한 번 밀어보겠다고 전철에 손을 대니까 현장의 수많은 사람들이 동조한 거죠. 만약 한 명이 낑낑대며 밀려고 했다면 미친 사람 취급을 했을 겁니다.

소수의 3명 정도의 사람이 전체를 바꾸기도 합니다.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꿔버리는 것도 인간이 가진 능력입니다. 그래서 상황을 바꿀 세 사람을 기억해 주세요. 3은 집단이라는 개념을 형성하는 가장 기본 단위입니다.

그래서 방관자 아이를 야단치거나 질책하기보다는 아이가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누군가의 나쁜 행동에 “그건 아닌 것 같아. 같이 하면 되잖아?” 이런 말을 친구와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우리 아이에게 방관이 아니라 방어할 수 있도록 용기를 내보라고 해주세요. 그런데 이 용기가 불끈해지려면 양손 다 친구의 손을 꼭 잡고 말하라고 전해주세요.

그러면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용기에 진심으로 응원해야겠죠. “너가 따돌림 당하면 어쩌려고 그랬어?”와 같은 반응을 보이면 안 됩니다. “네가 아니다 싶은 행동은 친구들이랑 다 같이 더 멋진 제안을 해봐. 너는 할 수 있을거야. 말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면 계속 질질 끌려다닐 수밖에 없어. 그건 안 되잖아. 죄책감도 들고 학교 생활도 즐겁지가 않잖아. 나와 같은 마음의 친구와 같이 손 잡고 말하면 용기가 더 생길 수 있어.”

우리가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건 딱 여기까지입니다. ‘인류의 모든 위대한 역사는 용기 있는 자들로부터 쓰여졌다’라는 매우 근사한 문구를 떠올려보세요! 올바른 판단과 예쁜 마음이 행동으로 연결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때 부모님은 용기를 심어줘야 합니다. 교실에 있는 대다수를 차지하는 수많은 방관자가 다 방어자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상 초등학교 친구관계 괴롭힘 따돌림 부모 역할 교육 관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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