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 높은 아이, 멘탈 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 역할 세 가지!

회복탄력성 높은 아이 멘탈 강한 아이 키우기 관련 글입니다. 아이의 성적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게 아이의 정신 건강, 멘탈입니다. 자녀의 마음 근력을 기르기 위해, 멘탈이 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님은 어떤 역할을 하면 되는지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회복탄력성이란?

우리의 삶은 늘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고, 사랑과 미움이 왔다갔다 하기도 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다가도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에서 크고 작은 역경은 예외 없이 누구에게나 닥치게 됩니다. 건강과 돈을 잃기도 하고, 인간관계에서 배신과 갈등을 겪기도 하며, 원치 않는 사고나 재해를 당하기도 하죠. 이러한 고통과 갈등이 생길 때 의연하게 대처하는 사람도 있지만, 좌절과 우울함에 빠져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게 바로 회복탄력성입니다.

회복탄력성은 ‘역경을 경험했거나 경험하면서도 이전의 적응 수준으로 돌아오고 회복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됩니다. 오뚝이처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능력, 실패와 좌절을 겪고 난 후 오히려 더 강해지고 성장하는 능력을 말하죠.

너무나 당연하게도 회복탄력성이 좋은 사람은 대처 능력과 적응 능력이 좋고 행복을 더욱 많이 경험합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후 국가대표 선수들이 건네받은 태극기에 적혀 있던 짧은 문구가 전 국민에게 회자되었습니다. 그 문구가 바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인데요. 이 말은 많은 사람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흔들리는 삶 속에서 꺾이지 않고, 중심을 잡으며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바람 따라 유연하게 춤추며 꺾이지 않는 갈대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회복탄력성 높은 아이로 키우기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부모님은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할까요?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필요조건으로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실패 경험

첫 번째는 실패 경험입니다. 그런데 사실 아이들에게는 성공 경험이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긍정성, 자율성, 근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성공 경험이 매우 큰 양분이 됩니다. 성공했던 경험들이 누적되어야 근성이 길러지고, 다음 목표를 세울 원동력이 되며 자신을 꽤 괜찮은 사람으로 여길 수 있죠. 즉, ‘성공했던 경험들이 누적 > 근성이 길러짐 > 다음 목표를 세울 원동력을 얻음 > 자신에 대한 믿음’의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성공 경험 못지않게 진짜 중요한 게 실패 경험입니다. 회복탄력성은 실패를 이겨내는 힘이죠. 그런데 이겨내려면 이겨낼 역경, 실패, 고난 이런 것들이 필요합니다.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실패를 경험하면 옆에서 전전긍긍하고 너무 마음이 아플 텐데요. 이걸 조금 내려놓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조금만 더 견디고 노력하면 이겨낼 수 있는 그런 역경, 그런 실패여야 합니다. 넘지 못할 산이면 안 되죠. 그래서 아이에게 너무 지나친 선행 학습은 넘지 못할 산, 그리고 너무 큰 실패 경험이 될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실패하면 시간이 약이 될까요? 실패나 역경은 시간과 함께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이라고 방치한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 회복탄력성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저절로 실패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도 아니고,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면 더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하면서 내버려둬도 된다는 생각은 좀 위험합니다.

우리 인생은 기쁨과 즐거움 그사이에 크고 작은 스트레스들로 메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비단 어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죠. 우리 아이들의 세계에도 하고 싶은 일을 해서 즐거움을 느낄 때보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할 때도 많고 그로 인해 받는 여러 스트레스도 있습니다.

OECD-국가-자살률
OECD-국가-자살률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에서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청소년의 비중은 OECD 국가의 청소년 자살률에 비해 1.4배 정도 높은 수준이죠.

이런 극단적 상황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불확실한 미래, 성적에 대한 압박, 교우관계, 가정불화 등의 다양한 내부적 외부적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매우 많습니다.

2. 쉼

그래서 필요한 회복탄력성의 두 번째 필요조건이 바로 쉼입니다. 아이들도 어른과 똑같이 실패라는 스트레스 상황 안에서 몸과 마음이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쉼이 필요합니다. 성인이든 아이든 실패 뒤에는 충분히 충전할 수 있도록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여러 가지 실패로 인해 뒤처졌다고 생각해서 재촉하면 안 됩니다. 멍때리면서 쉬는 것도, 하루 이틀쯤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기다려주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다른 집 애들은 다 결승점을 향해서 뛰고 있는데, 우리 아이만 뒤처졌다고 조급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쉴 때는 운동이나 취미 생활, 친구들이랑 놀기, 독서 등을 권해볼 수도 있고요. 가족들과 나들이나 여행 가는 것도 괜찮죠. 이런 쉼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좀 더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 마음이 ‘좀 쉬어가도 괜찮아’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3. 아이를 믿어주는 든든한 부모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조건은 어떤 상황에도 아이를 믿어주는 든든한 부모의 존재입니다. 든든한 부모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이에게 매우 큰 결핍 요소가 됩니다. 아이가 힘든 시기에 부모로부터 받는 무조건적인 믿음은 정말 중요합니다.

부모님이 안 계시더라도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고모 혹은 선생님 친구 등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존재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일화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인슈타인은 학교 성적도 엉망이었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성적표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그 성적표에 ‘이 학생은 장차 어떤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을 거라고 판단 된다.’라고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보고 풀이 죽어있는 어린 아인슈타인에게 엄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실망하지 말아라. 너는 남과 다른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단다. 남과 같아서야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니?’라고 말이죠. 끔찍한 성적표에 “왜 이것밖에 못 하니?” 이런 잔소리를 하는 대신 아이의 남다름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부모가 아인슈타인 곁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존재했던 거죠.

이성적으로는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감성적으로는 약간 어렵죠. “왜 성적표가 이 모양이야!”라는 말이 목구멍에 올라오겠지만 그때를 잘 참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부모의 말보다 그저 버팀목이 되어주는 부모가 훨씬 더 든든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버팀목을 다른 곳에서 찾기보다 우리 가족 안에서 찾을 수 있도록 부모님이 곁에서 많이 응원해 주고 지지해 주세요.

이상 회복탄력성 높은 아이 멘탈 강한 아이 키우기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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