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해외 etf 추천 관련 글입니다. ISA는 장기 투자와 세금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계좌로,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ISA 계좌에서 실패 없는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꼭 사야 하는 상품들을 추천하겠습니다.
ISA 해외 etf 추천
일반 국내 주식이나 국내 ETF 같은 경우는 매매차익이 원래 비과세이기 때문에 굳이 ISA 계좌에서 투자할 필요가 없습니다. ISA에서 한다고 큰 이득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럼, ISA 계좌에는 어떤 종목을 담아야 유리할까요? 투자 수익과 배당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종목들을 담아야 합니다.
ISA 계좌에서 투자해야 할 종목은 바로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입니다. 해외 상장된 해외 ETF는 ISA 계좌에서 못 사지만 이것을 똑같이 따라가는 국내 상장 해외 ETF는 마음껏 매수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경쟁이 붙었는지 갈수록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수많은 ETF 중에서 어떤 ETF를 골라 담아야 할지 혼란스러운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 ISA에서 담을만한 대표적인 ETF들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미국 S&P500 ETF
첫 번째는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S&P500 ETF는 미국의 500대 대기업의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시장 분위기가 어떻고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될 것인지 신경 쓰기 싫고, 상황이 어떻든 꾸준히 투자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가져가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추천하는 종목이 바로 S&P500입니다.
대신 마인드 세팅이 잘되어있어야 합니다. 조금 하락했다고 손절할지 말지 고민하지 마세요. 오히려 하락했을 때 무조건 주워 담아야 하는 ETF입니다. 만약 ISA 계좌에 매달 200만 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최소 100만 원 이상은 S&P500에 넣으셔도 됩니다.
미국 S&P500을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를 운용 규모가 큰 순으로 뽑아서 비교한 표인데요. TIGER/KODEX/ACE/RISE/KODEX 이렇게 다섯 가지 상품이 있습니다.
총보수는 KODEX 상품이 제일 낮고, 순자산은 TIGER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분배율도 TIGER가 높죠. 결론적으로 환오픈 상품을 사고 싶으면 TIGER, 분배금을 자동 재투자하고 싶다면 KODEX, 환헤지를 원하면 KODEX를 추천합니다.
이렇게 상품 코드가 다 나와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그리고 사실 이 상품들은 대동소이합니다. 어차피 같은 지수 추종이니까 수익률은 같습니다. 저의 경우 연금 계좌에서 종류별로 하나씩 다 가지고 있습니다.
2. 미국나스닥100 ETF
두 번째로 추천할 ETF는 미국나스닥 100입니다. 미국나스닥100 ETF는 S&P500과 같이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데요.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00대 비금융 기업의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빅테크 성장주 중심으로, 기술 및 혁신 산업에 대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변동 폭도 좀 크죠.
S&P500은 무난하게 간다면 나스닥100은 오를 땐 확 오르고, 떨어질 땐 확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위험을 조금 감수하더라도 수익률을 더 높이고 싶고,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는 멘탈을 가지고 있다면 빅테크 기업들로 구성된 나스닥100 ETF를 추천합니다. 누구나 들으면 아는 애플,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테크 기업들 위주로 투자합니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나스닥100 ETF는 이렇게 다섯 개가 제일 인기인데요. 이 중에 고르시면 됩니다. S&P500과 마찬가지로 KODEX가 총보수는 제일 낮고, TIGER는 분배율이 높은데 역시 단가가 비쌉니다. TIGER가 상장한지 제일 오래됐는데 기간에 비하면 자산 규모를 봤을 때 KODEX랑 ACE가 빨리 따라잡은 것 같습니다. 현재는 총보수가 낮은 KODEX가 제일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3. Dow Jones U.S Dividend 100 ETF
세 번째는 Dow Jones U.S Dividend 100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다우존스US배당 100 지수란 미국 주식 중 배당 수익률이 높은 100개 기업의 성과를 추적하는 지수입니다.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10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 중에서 재무 건전성이 높고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이 모두 높은 기업 100곳을 선정한 지수이죠.
그러니까 배당금을 많이 주면서도 배당금이 매년 늘고 있는 미국의 우량 배당주들만 모은 것! 이게 바로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고배당 ETF ‘SCHD’인데요. 우리 국내 미당족들을 위한 한국판 SCHD가 ‘미국배당다우존스’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TIGER/SOL/ACE/KODEX가 미당 시리즈 4인방인데요. 연 분배율이 3.49~3.82%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월 배당이 따박따박 들어옵니다. 이런 국내 상장 미국 배당 ETF를 일반 주식계좌에서 하면 배당금마다 배당소득세 15.4%를 떼는데 ISA 계좌에서 하면 배당도 200만 원까지(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되니까 ISA로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ACE미국배당다우존스가 2021년 10월에 가장 먼저 출시했는데요. 운용 규모는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가 1조 1,890억 원으로 제일 큽니다. 모두 더해서 전체 자산 규모는 2조 5,000억 원이 넘으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SOL미국매방다우존스는 환헤지형(H) 상품도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KODEX는 24년 8월에 출시했는데요. 운용보수가 0.0099%로 가장 낮죠 .0.0099%면 만약 1년간 1억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총보수가 단돈 9,900원입니다. 운용보수는 ETF 가격에 자동으로 반영되는 건데 이렇게 수수료 부담이 적으면 더 마음 편하게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으니까, 연금저축 계좌에서 모아가기에도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당 상품이 차별화된 게 보통 월 배당 ETF는 월말에 분배금을 줍니다. 그런데 KODEX에서는 매월 15일에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다른 상품들은 월말 배당인데 이건 월중 배당을 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투자자들한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는 게 다른 월배당 ETF랑 이것을 동시에 가지면 월 중에도 배당을 받고, 월말에도 배당을 받게 됩니다. 그럼, 월 2회 배당 시스템을 만들 수 있으니까 좋죠.
타미당(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이나 에미당(ACE 미국배당다우존스)을 이미 사놓으신 분들은 매매수수료가 발생하니까 괜히 팔아서 갈아타지는 말고 그대로 두시고, 추가로 코미당(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을 사시길 바랍니다. 미국 나스닥100 투자하시는 분들이 미국배당다우존스를 같이 투자하면 주가 하락 시 방어가 됩니다.
최근 5년간 미국배당다우존스 실적을 봤을 때 S&P500보다도 수익률이 낮습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하락장에서 S&P500보다 낙폭이 적었습니다. 그런데 상승장에서는 비슷하게 따라가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했을 때 괜찮은 전략이라 추천합니다.
4. 커버드콜 ETF
네 번째는 커버드콜 ETF입니다. ‘커버드콜’이란 주식을 보유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팔아서 투자자한테 분배금을 더 얹어주는 겁니다. 이걸 옵션 프리미엄이라고 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etf들이 기본 상품이라면 이 기본 상품에다 약간의 변주를 넣은 거라고 보면 됩니다.
커버드콜 ETF에는 TIGER 미국배당 +7%프리미엄다우존스/ TIGER 미국나스닥100 +15%프리미엄초단기/KODEX 미국AI테크TOP10 +15%프리미엄/TIGER 미국S&P500 +10%프리미엄초단기/KODEX 미국배당+10%프리미엄다우존스 등이 있는데요.
이런 식으로 앞에 기본에다가 + 뒤에 붙은 Target 프리미엄만큼만 콜옵션을 매도해서 배당을 더 얹어주는 거죠.
예를 들어 KODEX 미국배당 + 10%프리미엄다우존스, 일명 코미텐은 미국 배당주, 그러니까 SCHD 100개 기업에 투자하면서 일부 S&P500 콜옵션을 매도해서 연간 10%의 분배금을 목표로 하는 ETF이고,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미국 AI테크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면서 일부 나스닥100 콜옵션을 매도해서 연간 15%의 배당수익을 목표로 하는 ETF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콜옵션을 매도할지는 상품마다 다르지만 어쨌든 커버드콜 전략으로 더 높은 배당수익을 챙겨주는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0%/15% 이런 수치는 목표 수치인 것이지, 실제 분배율과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분배율 기준은 연간입니다.
배당금도 많이 받고 싶고 시세차익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커버드콜 etf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배당금을 받아서 그 배당금으로 재투자할 생각이면 굳이 커버드콜 ETF를 할 필요는 없고, 배당금을 받아서 생활에 보탤 목적이면 추천합니다. ISA에서는 배당금도 비과세 되니까요.
5. 미국 채권 ETF
다섯 번째는 미국 채권 ETF입니다. 기준금리가 앞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 (물론 그 시기와 폭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래도 금리 인하를 준비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상승합니다. 그중에서도 장기채권이 금리하락기를 대비하기에 유용한 자산이죠.
우리나라 채권말고 미국 채권을 담으시면 됩니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 채권은 대표적으로 이렇게 다섯 가지 상품이 있습니다. 30년이면 엄청 장기인데, KODEX 운용보수가 정말 낮습니다. 그래서 KODEX 상품으로 담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상 ISA 해외 etf 추천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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