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아기 같이 키우기 고양이 털 알레르기 유발 위생 문제 괜찮을까? 확실히 알려드림

고양이 아기 같이 키우기 고양이 털 알레르기 유발 위생 문제 관련 포스팅입니다. 고양이 털이 아기에게 위생상 괜찮을까요? 혹은 아기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지는 않을까요? 오늘은 집사들이 꼭 알아야할 이 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고양이 털 아기에게 해로울까?

예전에 도시전설처럼 “유명인의 아기가 강아지 털 때문에 숨이 막혀 죽었다”라는 루머가 급속하게 퍼진 적이 있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루머로 인해 많은 강아지들이 순식간에 유기견이 되었고, 아직도 많은 어르신들은 아기가 태어날 예정인 집에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지 못하게 말리거나 고양이를 키운다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게 현실입니다.

■ 고양이 아기 같이 키우기 괜찮은 이유

정말 고양이 털이 아기에게 해로워서 고양이와 아기를 같이 키우면 안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건 굳이 의학적인 지식이 아니더라도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됩니다.

만약 고양이 털이 우리 몸에 여러 치밀한 방어 체계를 뚫고 폐나 혹은 몸에 다른 곳에 도달할 수 있다면 그보다 훨씬 작은 먼지에 의해서 우리 인류는 모두 생존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우리 몸의 대부분은 외부와 고립되어 철저하게 보호 받습니다. 인간의 몸은 아주 작은 세균부터 바이러스까지 대부분 거를 수 있는 치밀한 여러 겹의 방어막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이 털로부터 가장 취약해 보이는 폐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숨을 쉴 때 동물의 털이 코로 들어간다면 코에서 대부분 1차로 걸러집니다. 콧속의 털과 코안의 치말한 미로 구조에 의해 동물의 털은 완전히 걸러지며 콧물이나 혹은 코딱지의 형태로 다시 배출됩니다.

비강-위치
비강-위치

만약 매우 미세하고 작은 털이나 먼지가 코를 통과한다면 그 다음 장벽은 코 뒤쪽의 텅 빈 공간인 비강입니다. 이 비강에는 수많은 섬모가 있고 끈끈한 점막 조직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강아지 혹은 고양이 털은 물론이고 아주 작은 먼지까지 모두 잡아냅니다.

여기서 잡힌 잡다한 먼지가 어느 정도 쌓이게 되면 콧물이나 가래 등의 형태로 배출됩니다. 만약 그냥 삼킨다 해도 식도를 타고 위로 넘어가 강력한 위산에 의해 녹아 없어지게 됩니다. 즉, 고양이 털은 대부분 코에 의해서 제거되며 폐나 폐포, 기관지까지 못가고 제거가 됩니다.

만약 커다란 털이 기관지를 거쳐 폐까지 도달해 우리에게 어떤 해를 입힐 수 있다면 이보다 수천 배 더 작은 먼지에 의해 우리 인류는 이미 멸종했을 겁니다.

그러므로 커다란 고양이 털이 폐에 들어가 문제를 일으킬 확률은 커다란 비행기가 하늘에 떨어져 작은 맨홀 뚜껑 속으로 들어갈 확률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는 결국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죠.

고양이 털보다 위험한 건 미세먼지

혹시 폐에 유해한 것이 들어갈까봐 두렵다면 사실 커다란 동물의 털이 문제가 아니고 폐까지 들어갈 수 있는 아주 작은 물질을 더 걱정해야 합니다. 이름하여 미세먼지 혹은 초미세 먼지, 혹은 여러 유해 화학물질들인데요. 이런 것들은 입자의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이런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들은 코나 비강, 기관지 점막을 통과해 폐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즉, 동물의 털처럼 수 센티미터 혹은 작아야 수 밀리미터 크기 이런 게 아니고 그보다 수천 배 작은 10㎛ 혹은 이것보다 훨씬 작은 2.5㎛ 이하의 아주 작은 물질들을 말합니다.

체내-흡수-가능-먼지크기-정리
체내-흡수-가능-먼지크기

10㎛보다 작은 물질들은 아까 말씀드린 코나 비강, 혹은 기관지의 방어기전을 통과해서 폐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미세먼지나 대기 중의 중금속 혹은 석면, 화재 현장에서 나오는 유독 가스들이 모두 10㎛ 이하의 유독 분진들로 폐까지 들어가 우리 몸에 문제를 유발하는 작은 크기의 유해 물질에 해당됩니다.

결국 고양이 털보다 위험한 건 미세먼지입니다. 고양이 털을 걱정할 게 아니라 우리는 이런 작은 유해 물질들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죠.

고양이 털 위생상 괜찮을까?

그렇다면 고양이 털이 신생아나 아기의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위생상 괜찮을까요? 사실 아기에게 위생상 세균을 걱정한다면 고양이 털보다 다른 것을 더 걱정해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수도 없이 떨어지는 피부 각질들과 손이나 핸드폰에 많이 묻어있는 세균들이 대표적인데요. 이런 것들보다 동물의 털을 더 걱정하는 이유는 우리 몸에서 떨어지는 각질이나 핸드폰, 컴퓨터 자판의 세균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동물의 털은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아이의 위생에는 우리 몸에서 떨어지는 수많은 각질과 또 외부에서 묻혀 오는 엄청난 양의 세균들을 더 걱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아기의 몸은 이중 삼중의 여러 방어 시스템으로 철저하게 보호되고 있습니다. 혹 세균이 침범한다고 하더라도 즉시 면역 기재가 발동하며 대부분의 세균을 빠르게 몰아내 건강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습니다.

더구나 비교적 안전한 다양한 외부의 자극 기재들은 오히려 아이의 면역력을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여러분이 구충을 철저히 하고 정상적인 환경에서 고양이를 키운다면 위생상 고양이가 아이에게 해를 끼칠 일은 거의 없습니다.

고양이 털 알레르기 유발할까?

돌 전에 개나 고양이 두 마리 이상과 살았던 아기들은 그렇지 않았던 아이들에 비해서 6~7세가 되었을 때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을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같이 살지 않았던 일반적인 아이들의 아토피 양성 비율은 약 33%인데 반해서 반려동물과 함께 살았던 아이들의 아토피 비율은 15% 정도로 절반 가까이 낮아진 것입니다.

이것은 비교적 안전한 항원인 강아지나 고양이 털 혹은 박테리아에 미리 노출됨으로써 면역적으로 강해져서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한다는 이론인데요. 이를 위생가설이라고 합니다. 위생가설이란 어렸을 때 비교적 안전한 외부의 박테리아나 항원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나중에 커서 저항력이 생겨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을 예방한다는 이론입니다.

실제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너무 깨끗한 환경에서 살기 시작하고, 놀이터에서 흙이 사라지고 또 너무 자주 씻기 시작한 이후로 우리나라 유소년들의 아토피 비율은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일 같은 선진국의 유치원 프로그램 중에는 산속으로 소풍을 가서 손을 못 씻게 하고 맨손으로 샌드위치를 먹게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합니다. 자연에 존재하는 비교적 안전한 박테리아와 같은 항원에 미리 노출을 시켜서 면역적으로 더 건강하게 만들자는 취지의 프로그램들입니다.

우리가 정상적인 환경에서 구충만 철저히 해준다면 안전하게 고양이와 함께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아기에게 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녀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고마운 동물이죠.

이상 고양이 아기 같이 키우기 고양이 털 알레르기 유발 위생 문제 관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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