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방법 교육시간 확대 치매전문교육 추가 관련 포스팅입니다. 얼마전 나온 기사를 토대로 내년부터 변경될 예정인 요양보호사 자격증 교육 과정의 변화에 관해 총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교육시간 확대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2023년 교육 체계 개편 설명회’를 개최하고 요양보호사 양성교육 내실화, 보수교육 의무화, 중간 관리자 제도 도입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확정적으로 결정된 것이 바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양성 교육 시간을 현행 240시간에서 320시간으로 무려 80시간을 추가해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저 또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는데요. 내일배움카드로 취득한 전 과정을 정리한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이번 개편 방침은 2023년도부터라고 예고되지만, 완전히 확정된 공문이 내려오지는 않았습니다. 이 교육 시간의 확대라는 것이 사실 요양보호사 교육원의 관계자들뿐 아니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준비생, 현재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계시지만 치매 전문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선생님들도 관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사 내용을 함께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 교육시간 확대 반발
요양보호사 교육기관들은 보건복지부의 교육시간 확대 소식에 강하게 반발하고 교육 시간 320시간 확대 방안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요양보호협회에서 전국 요양교육원 원장 및 강사 915명을 대상으로 이번 교육 시간 확대에 대한 찬반 의견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반대가 61%, 찬성이 39%로 반대하는 입장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정도면 찬성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이 정도면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 중 3분의 1정도는 시간이 확대되는 것을 찬성한다는 말인데요. 아무래도 이번 교육시간 확대가 분명 큰 변화라서 부작용도 있겠지만 반대로 긍정적으로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교육시간 확대 반대하는 이유
그렇다면 교육 시간 확대에 반대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시험 위주의 교육 시간 확대가 요양보호사의 질적 역량 향상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회의적.
- 교육 시간 확대가 요양보호사 진입 장벽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교육비 부담 증가와 같은 부작용으로 작용.
- 잠재적 요양보호사인 중장년 및 고령층의 참여 기회가 감소되고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안좋은 영향.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요양보호사로 일해볼까?’ 하는 분들에게 중요한 내용인데요. 일단 이렇게 교육 시간이 확대되면 교육비가 늘어납니다. 교육원마다 비용이 다르고 국비 지원을 받으면 많이 저렴해지긴 하지만 현재 대략 50만 원~ 60만 원 정도인 교육 비용이 이보다 더 늘어나는 점은 분명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요양보호사 교육 과정이 표준 과정 기준 이론(80시간) ,실기(80시간) , 현장 실습(80시간)을 거쳐 시험이 진행되는데요. 같은 기관에서 근무하는 다른 자격증들, 예를 들어 사회복지사나 간호조무사에 비해서 상당히 적은 시간 투자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어서 쉽게 접근이 가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내용대로 진행이 돼서 앞으로 80시간이 늘어나게 된다면 대략 2주 정도의 시간을 더 투자해야만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기때문에 반대하는 의견들도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치매전문교육 추가
한 가지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은 바로 치매전문교육 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해당 내용에 대한 기사 내용을 아래 발췌해보겠습니다.
| “특히 치매전문 요양보호사 양성에 대한 의견대립이 첨예하다. 치매 전문 요양보호사는 높은 수준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여 별도 교육기관을 지정해 전문가 양성 방식으로 운영해야 하는 이유다. 개정을 통해 치매전문 요양보호사 과정을 일반 요양보호사 양성 과정에 포함한 것은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지며 국가 치매 책임제도에 역행한다는 입장이다.” |
결론은 반대 입장에서는 치매 전문 교육을 요양보호사 양성 과정에 추가하는 것이 현재의 시스템보다도 교육의 전문성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보는 것이죠.
그런데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치매 전문 교육의 전문성이 물론 중요하다는 건 인정합니다. 장기 요양 기관의 많은 어르신은 노인성 질환을 가지고 계시는데 그중 유독 치매 어르신들의 증상이나 돌발 행동에 대한 대처에 대해 교육받은 요양보호사와 받지 않은 요양보호사는 많은 차이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치매 노인은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분명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저도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현행 치매 전문 교육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 치매전문교육 신청 시스템 문제점
현재 요양보호사가 치매 전문 교육을 받고 싶어도 일단 기관에 입사해서 근무하지 않는다면 신청 자격 자체가 주어지지 않고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더 문제는 실질적으로 기관에서 근무를 하는 요양보호사임에도 불구하고 치매 전문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기관 담당자의 눈치를 상당히 봐야합니다. 왜냐하면 교육을 신청해주는 주체가 개인이 아닌 기관의 담당자가 신청을 해주기 때문이죠 게다가 기관의 담당자가 교육 신청을 해준다고 해도 선착순으로 교육을 확정해주기 때문에 신청한다고 해서 다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1년에 7번 정도만 시행하는 교육 횟수도 너무 적다고 생각이 됩니다. 교육 횟수 자체가 적다 보니까 더더욱 교육을 신청하는 경쟁률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거죠. 현재의 이러한 치매 전문 교육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 한 저렇게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교육 과정에 치매 전문 교육 과정을 추가해서 넣는 것을 무조건 반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현역에서 종사하는 요양보호사 분들 중에서 치매 전문 교육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차라리 자격증 취득 과정에 포함이 되어 있다면 이렇게 어렵게 치매 교육 신청에 목을 매지는 않을테니까요.
교육체계 개편에 대한 실제 논의 내용
마지막으로 지난 4월 보건복지부와 공단에서 논의된 자료에서 자격증 취득 과정의 교육 시간이 아래와 같이 확대된다고 분명히 명시가 되어있습니다.
♣ 자격증 취득 (양성) 과정 ♣
▣ 교육시간 확대
☞ 기존 240 시간 → 320 시간 ( 총 80시간 확대)
☞ 이론 46시간 → 실기 34시간 추가
▣ 교육과정 보완
☞ 치매 31시간 확대
☞ 노인인권 및 학대 예방, 노인약물, 정신질환, 영양관리, 상황발생 사례강화
▣ 표준교재 개발
☞ 교육 내용을 표준화하기 위한 교재 개발
여기에서 치매 교육 시간이 31시간이 추가 확대된다는 내용이 바로 치매 전문 교육을 이것으로 대체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보수교육이 의무화됩니다. 장기요양기관 근무 및 근무 예정인 요양보호사에게 매년 8시간 이상 대면 또는 인터넷 교육으로 보수 교육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주간보호센터나 요양원 등의 시설에서는 작년부터 대체 휴가 등이 확대되면서 요양보호사 인력 공백이 상당히 더해지고 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더욱 요양보호사의 실근무 공백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관의 운영자분들은 이 점도 참고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중간 관리자 제도를 두겠다고 하는데요. 현재 많은 기관에서 요양보호사 팀장 직책을 두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제도화 하겠다는 의미로 보여지죠.
자격은 일정 기간 실무 경력으로 5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하고 승급 교육을 이수해야만 중간 관리자로 임명됩니다. 이 승급 교육은 64시간 이수로 총 8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도 시행이 된다면 기관 운영자 분들이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중간 관리사 제도가 시행된다면 분명 공단에서 추가적으로 중간 관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육 과정에 기초지식, 요양 보호기술, 치매, 감염병 상황별 사례 실습 등을 통해서 보다 전문적으로 요양보호사 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이 빠르면 내년부터 바뀌게 되는 요양보호사 관련 내용이 되겠습니다.
이상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방법 교육시간 확대 치매전문교육 추가 관련 포스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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