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병원 요양병원 차이 2기 재활의료기관 재활전문병원 리스트 글입니다. 오늘은 이 두 병원의 차이를 설명해드리고,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2023년도부터 2026년까지 유효한 재활전문병원 리스트와 지정 기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활병원 요양병원 차이
급성 질환 치료나 수술 후 퇴원이 다가오지만 거동이 불편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찾게 되는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정말 없어서는 안될 곳이죠!
먼저 재활병원 요양병원 차이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의료법 기준상 요양병원은 존재하지만 재활병원이라는 용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재활에 비중을 두는 일반 병원이라서 재활병원으로 불리는 것이죠.
1. 병원비 산정방식 차이
가장 중요한 차이 첫 번째는 병원비를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재활병원, 즉 일반병원은 어떤 치료를 받는지에 따라서 치료 금액이 달라집니다. 쉽게 말해서 치료를 많이 받으면 많이 받을수록 지불해야 할 금액도 높아집니다. 하지만 요양병원은 치료를 많이 받든 적게 받든 하루에 지불해야 할 금액은 동일합니다.
비용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궁금하시죠? 이건 때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요양병원보다 재활병원이 한 달에 약 2~30만 원 정도 더 비쌉니다. 그런데 이건 너무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본인부담상한제’라는 제도가 있어서 1년에 지출한 병원비가 580만 원 이상이면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내지 않거나 내더라도 다음 해에 다시 되돌려줍니다.
병원에 한두 달 계신다면 병원비가 580만 원이 넘지는 않을 테니까 신경을 쓰셔야 하지만 3~4개월 이상 입원이 예상된다면 병원비 580만 원은 반드시 넘습니다.
어차피 상한선인 580만 원 내시게 될 거는 똑같으니까 당장 주머니에서 나가는 비용 차이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원치 않는 병원 가지 마시고 시설 좋고 재활 치료 잘하는 마음이 끌리는 병원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2. 환자의 치료기간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환자분의 치료 기간입니다. 보통 요양병원에 계신 환자분들은 재활병원에 비해 비교적 오래 입원을 하는 경우가 많고 만성기 환자분들께서 선호합니다. 다만 재활병원은 집중적인 재활을 원하고 발병된지 얼마 되지 않은 급성기 환자분들이 비교적 많이 선호합니다.
그리고 치료 선생님이나 치료 시설도 재활병원이 더 잘 갖춰진 경우가 많습니다. 요양병원에 비해서 재활 인프라, 기구 등이 더 많죠.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비율적인 부분이라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요양병원 중 재활에 포커스를 맞춘 요양병원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일부 요양병원은 ‘재활 요양병원’이라 명명하여 운영을 하는 경우도 많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은 비용 산정 방식에 차이가 있고, 환자분들의 치료 기간에 따라 선호도가 다릅니다. 재활의 인프라는 재활병원이 더 낫지만 최근 들어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다’정도입니다.
그래서 둘 중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 중이시라면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이름에 너무 크게 신경 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비용적인 부분도 결국엔 큰 차이가 없으므로 시설 좋고 재활치료를 잘하는 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TIP이 있다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재활전문병원을 찾아보는 겁니다.
재활의료기관 지정 기준
얼마전 발표된 2023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지정된 재활의료기관 지정 현황을 공유해드릴 건데요.
먼저 재활의료기관 지정은 2020년 처음 시작한 제도로 ,보건복지부에서 재활전문병원으로 지정하는 주요 기준은 ① 재활의학과 전문의 수 ② 전문의·간호사·물리·작업치료사 1인당 환자수, ③ 병상 수 ④ 필수시설(물리·운동·작업치료실, 일상생활동작 훈련실) 구비 여부, ⑤ 장비, ⑥ 진료량, ⑦ 의료기관 인증 등입니다.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전체 입원 환자 중 뇌졸중·척수손상·고관절 골절·하지 부위 절단 등 회복기 재활환자 비율이 40%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 서울·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경우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3명 이상 있어야 하나, 이외 지역은 2명 이상이면 됩니다. 사회복지사는 1명 이상 둬야 하는데, 만약 150병상 초과 시에는 2명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 재활의학과 전문의 1명당 환자 수는 40명 이하로 둬야 하며, 간호사 1인당 환자수는 6명 이하, 물리치료사 1인당 환자 수는 9명 이하, 작업치료사 1인당 환자 수는 12명 이하여야 합니다.
재활환자 입원 진료를 위해 60병상 이상을 구비해야 합니다. 운동치료실,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일상생활동작훈련실 이렇게 4개 시설은 필수시설입니다. 이중 운동치료실과 작업치료실을 합해 총면적 3.5제곱미터 이상이어야 합니다.
재활전문병원 지정 리스트
그렇다면 이러한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재활전문병원 지정 리스트는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지정 기관은 총 53곳입니다. 회복기 재활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 보장을 위한 재활의료기관 ‘인증’ 기준을 별도로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고 재활의료기관 운영을 위해서는 지정 이전에 이 ‘인증’을 획득해야 합니다.
재활의료기관 인증 기준은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4개 영역의 53개 기준, 295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상 재활병원 요양병원 차이 2기 재활의료기관 재활전문병원 관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