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뇌경색 쓰러짐 수술후 절차 총정리 대학병원 재활치료 재활병원 등 보호자 필독

뇌출혈 뇌경색 쓰러짐 수술후 재활치료 재활병원 관련 포스팅입니다. 인생에서 변수는 늘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을 갑작스럽게 당하면 매우 당황스럽죠. 그래서 오늘은 뇌졸중 대처법을 총정리해드리겠습니다.

뇌출혈 뇌경색으로 쓰러짐 대처법

부모님이 뇌출혈 뇌경색으로 쓰러졌다면 이후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갑자기 부모님이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지면서 쓰러져서 응급실에 내원했더니 뇌출혈 또는 뇌경색을 진단받았다면 아마도 현재는 응급실 또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실 겁니다.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면 이미 일반 병실로 이동하셨을 수도 있죠. 사실 입원 초기 1주일 정도는 보호자가 하실 게 별로 없습니다.

상태가 심각하면 의료진이 수술을 권유했을 것이고 수술을 권유 받았다면 아마도 의식이 없거나, 의식이 있어도 횡설수설할 정도로 인지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일 겁니다. 이때는 고민하지 말고 수술을 해야 합니다.

아주 고령이어서 임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수술 없이 편하게 보내드릴 것인지에 대해 가족 간에 상의를 해볼 수 있겠지만 이런 특수한 경우는 논의에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뇌출혈-CT-사진-출혈된-사진
뇌출혈-CT-사진

혈관에서 혈액이 뿜어져 나오는 압력은 매우 셉니다. 그리고 뇌 안에서 목숨과 직결된 부위가 눌리고 눌리다 기능을 못 하는 순간이 오면, 의식이 처지고 호흡이 없어지면서 이윽고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승패는 결국 얼마나 빨리 뼈를 열어서 압력을 줄여주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이렇게 수술을 진행하셨다면 중환자실에서 회복하신 후 일반 병실로 이동할 것이고, 수술을 안 해도 될 정도면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에서 집중관찰 시간을 하루 정도 가진 후에 일반병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때는 면회도 가능해서 마음이 좀 놓일 겁니다.

환자분 앞에서는 평안하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하지만 병실 밖에서는 가족들과 분주하게 상의하셔야 합니다.

대학 병원은 입원 기간이 3주 내외입니다. 이것도 입원 가능 기간이 꽉 채워져 있을 때 이야기고, 만일 상태가 좋으신 편이라면 그 전에 퇴원하라고 합니다. 불안하니까 좀 더 병원에 있고 싶다고 하면 재활 전문 병원이나 요양 병원으로 가라고 할 겁니다.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대학병원 응급실에는 또 새로운 환자가 수술을 대기하고 있고 이미 수술중인 환자도 있기 때문에 그들이 입원할 병실을 마련해서 급한 환자의 치료를 맡아야 할 의무가 있으니까요.

수술후 대학병원 재활치료

이제부터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현재는 신경과나 신경외과에 입원중이실 겁니다. 꼭 재활의학과로 과를 옮기지 않아도 신경과나 신경외과에 입원한 상태에서도 일부 재활치료가 가능합니다. 주치의 면담을 요청하셔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있는 상태라면 재활의학과에 협진을 요청해서 재활 치료를 시행해 달라고 부탁하십시오.

중환자실에서부터 재활치료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보호자가 부탁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는 주치의도 있지만, 뇌졸중 급성기 상태라면 재발이 가장 중요한 상태라 재활은 좀 뒷전으로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재활보다 재발 방지가 더 중요합니다. 아직 재활을 시작하기에는 무리라면 주치의가 무리라고 알려줄 겁니다. 그러니까 망설이지 말고 상담을 신청하세요. 주치의는 여러분의 상담에 응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태라면 재활치료가 시작되겠지만, 아직은 신경과나 신경외과 입원중이므로 재활 치료하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기껏 해야 하루 2시간 정도이고, 과를 재활의학과로 옮겨야 하루 3시간 이상 재활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재활의학과로 옮기면 짧게는 3주, 길게는 6주 정도의 입원 기간이 보장됩니다.

재활의학과에서 재활치료 마친 후

자, 재활의학과로 옮겨서 3주에서 6주 정도의 입원 기간이 보장되면 이때부터 그 다음 옮길 거처를 알아보셔야 합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재할의학과에서 입원 기간이 종료돼서 퇴원을 권유 받는다면 집으로 모실지, 아니면 다른 병원으로 옮길지를 형제분들과 상의하십시오. 이 기준은 아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정확한 기준을 제시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단. ‘저의 부모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답을 드리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마비된-팔-손가락-테스트-사진
마비된-팔-손가락-테스트

부모님께서 지팡이나 보조기 없이 두발로 안전하게 잘 걸으시고, 마비쪽 팔이 다섯 번째 손가락과 엄지 손가락을 맞댈 수 있을 정도의 손 기능이 있으며, 은행 업무 같은 주요 판단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인지 기능과 대화 능력이 보존되어 있으면 집으로 모시겠습니다. 어눌한 발음이나 어눌한 손동작, 어눌한 걸음걸이는 제가 매일 방문해서 하루 1시간 정도 도와드릴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리에게도 생계가 있죠. 또 어린 자녀들이 있을 수 있고, 매일매일 방문이 어려 분이 계실 겁니다. 이 시기에는 노인장기요양 등급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장애 등급도 못받습니다. 따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별로 없기 때문에 가족분들이 간병을 도맡아서 해야 합니다.

▣ 집에서 케어가 어려운 상황인 경우

매일 형제분들이 번갈아 방문드리기가 어렵다면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한 달 정도는 재활병원에 입원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이 시기에는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해도 큰 호전을 보입니다. 사춘기 학생의 키크는 속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지만, 곧 사춘기가 끝나고 나면 아무리 노력해도 성장하기 힘듭니다.

둘째, 이 시기에는 모든 재활병원에서 입원장을 빨리 내줍니다. 인기 많은 병원들은 대부분 대기기간이 3개월이라고 얘기하는데, 이건 환자분이 현재 어떤 상태냐에 따라서 더 짧아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뇌졸중 발병 3개월 이내의 환자라면, 병원에 입원시키는 것이 병원 입장에서도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먼저 입원 대기하신 다른분이 3개월을 기다리더라도, 여러분의 부모님은 불과 1주일만에 자리가 났다는 연락이 오는 의아한 경험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인기 많은 병원에서 이렇게 쉽게 입원해서 보험 적용을 받아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재활전문병원에서 치료 받기

자, 이제 수술도 마쳤고, 대학병원에서 재활치료도 마쳤고, 일반 병원 재활의학과로 옮기셨습니다. 이제는 좀 한숨 돌리셔도 됩니다. 이 시기가 오기 전까지는 한숨을 돌리시면 안됩니다.

재활전문병원도 입원 기간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대학병원에 비해서는 그 기간이 길고(3개월~6개월. 병원에 따라 제한이 없기도 함), 기간이 되어도 좀 융통성 있게 연장도 해주고 합니다.

늘 염두에 두고 계셔야 할 것은, 이번 입원 기간이 지나면 집으로 모실지, 아니면 다른 병원으로 다시 옮길지 입니다. 집으로 퇴원하시는 조건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혼자서 생활하시기에 부족함이 없는겁니다.

그리고 그보다는 좀 부족하더라도, 병원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우울감이 생긴다든지 아니면 불편하신 어르신을 하루 종일 옆에서 돌볼 수 있는 보호자가 계신다면 조금 일찍 퇴원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퇴원을 고려할 때 준비해야 할 2가지

만일 퇴원을 고려하신다면 최소 한 달 전부터 2가지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첫째는 노인장기요양 등급 및 장애등급 신청, 둘째는 집 인테리어 개조입니다. 노인 장기 요양 등급과 장애등급은 명백히 다른 것입니다.

노인장기요양 등급, 장애등급 받기

노인장기요양 등급은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간단히 말해서 요양보호사가 하루 몇 시간동안 집에 와서 환자분의 거동, 식사, 목욕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거동이 어느 정도 되시는 분이라면 이 정도 도움만 받아도 별도의 간병인이 필요치 않은 경우도 있고, 가족 중 한 분이 간병을 도맡아서 하는 경우에는 누가 잠깐씩만 와서 도와줘도 훨씬 힘이 덜 들겠죠. 환자보다 가족이 먼저 지치기 때문에 이 정도의 혜택은 굉장히 중요한 혜택입니다.

반면에 장애등급은 장애인 주차공간 사용, 외출 시 보조, 장애인복지관 같은 시설 이용 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신청방법은 대부분의 재활병원, 요양병원에서 상세히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신청하기 때문이죠.

중요한 건 신청을 해도 등급이 나오기까지는 2주~1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퇴원 직후부터 바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퇴원 한달 전부터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인테리어 개조

그리고 준비하셔야 할 두 번째는 인테리어 개조죠. 일단 손이 불편하시다면 문고리를 바꾸셔야 합니다.

문고리-개조-전후
문고리

위 사진에서 왼쪽과 같은 모양의 문고리는 손가락이나 손목 마비가 있는 환자분들이 열기 힘듭니다. 우측 모양으로 바꾸십쇼.

방문턱-개조-전후
문턱-개조

그리고 휠체어를 타셔야 하거나, 휠체어를 타지 않더라도 워커나 지팡이를 쓰신 채로 퇴원하셔야 한다면 방문턱을 제거해야 합니다. 동작이 불편하신 분들은, 방문턱 때문에 이동이 조금만 불편하게 되면 보호자가 없을 땐 아무것도 하지 않으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연세가 있는 분들일수록 근육이 빨리 빠지기 때문에 많은 것을 직접 도와드리기보다는 많은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손잡이-화장실과-방에-설치한-사진
안전손잡이-설치

그리고 집안 복도와 화장실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셔야 합니다. 가정집에도 이런 시설을 설치해주는 업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격은 지역이나 업체, 집의 넓이에 따라서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위에 말씀드린 것을 모두 시행하는데에 50만 원~100만 원 정도면 가능할겁니다.

여기에 문고리 교체, 턱 제거, 화장실 손잡이 등의 비용이 추가된다고 해도 100만 원을 크게 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많다면 많은 비용일 수도 있지만 병원에 입원해 계신 동안 최소한 한 달에 150만 원에서, 많게는 4~500만 원까지 지출되는 것을 아낀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많은 금액은 아닐 겁니다.

설치가 필요한 부분의 길이를 잰 후 업체에 문의 하면 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견적을 받을 때는 구간별로 정확히 측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6m 직선구간 2군데, 3m 직선구간 3군데, 2m 직각으로 꺾이는 구간 1군데, 화장실 2군데 이런식으로요.

인테리어 개조와 장애등급/노인장기요양 등급을 한 달에 다 하는 건 정말 쉽지 않겠죠? 그래서 최소 한 달 전부터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되도록 두세 달 전부터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준비가 되지 않은 채 퇴원하시는 분 중에 집에 계시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다시 입원장을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들을 잘 참고하셔서 퇴원하기 한 달 전부터 보호자가 준비해야 할 것들을 꼭 미리 준히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상 뇌출혈 뇌경색 쓰러짐 수술후 재활치료 재활병원 관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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