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퇴직연금 차이 dc db irp 장단점 총정리

퇴직금 퇴직연금 차이 dc db irp 장단점 포스팅입니다. 이걸 모르면 퇴직급여에서 많이 손해 볼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3총사인 DB형 DC형 IRP에 대해 알아보고 퇴직급여 손해 보지 않는 방법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퇴직금 퇴직연금 차이

퇴직금은 근로자에게 줄 퇴직급여를 사용자가 가지고 있다가 퇴직할 때 목돈으로 지급하는 것이고 퇴직연금은 근로자에게 줄 퇴직급여를 매년 금융기관에 적립해놨다가 근로자가 퇴직할 때 해당 금융기관으로부터 받는 것입니다.

퇴직금은 기업이 망하면 못받을 수도 있지만 퇴직연금은 기업이 망해도 내가 받을 퇴직급여를 떼일 리 없습니다. 퇴직연금은 내가 받을 금전을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게 아니고 미리 금융 기관에 맡겨 놓았기 때문에 기업이 망해도 못받을 일은 없는 거죠. 또 퇴직금은 50%까지 압류가 가능하지만 퇴직연금은 압류할 수 없고 퇴직금은 직접 운용이 불가하지만 퇴직연금은 직접 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다른점입니다.

그리고 퇴직금은 급여계좌로 받으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퇴직금 1억 원을 오늘 받아서 내일 은행 대출금을 상환 하더라도 연금 계좌로 받아야 하는데 세금을 떼고 급여 계좌로 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급여 계좌로 받으면 무조건 세금을 더 많이 내게 되어있으니 반드시 연금 계좌(연금저축 계좌, IRP 계좌 )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퇴직금 퇴직연금 어떤 게 더 유리할까?

이론상으로는 퇴직연금 제도가 유리하지만 금융 지식이 낮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급여를 금융 상품에 투자하다 손실을 볼수도 있으므로 퇴직연금 제도가 늘 유리한 건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원천적으로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못하게 하는 기업도 일부 있습니다. 괜히 본인이 운용하다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아예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죠.

퇴직연금 DB형 DC형 IRP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퇴직연금 DB형 DC형 IRP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IRP 계좌는 개인형 IRP와 기업 IRP로 구분하고 개인형 IRP는 다시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가입한 적립 IRP와 퇴직급여를 받기 위해 개설한 퇴직 IRP로 구분합니다.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적립 IRP는 개인이 알아서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연금으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개인연금이 아니고 퇴직연금입니다. (기업형 IRP에 대해서는 아래에 보다 자세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퇴직연금 DB형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급여를 내가 지정한 금융기관에 맡겨놓았다면 ‘퇴직연금’이라고 말씀드렸죠? 회사는 매년 내 몫의 퇴직급여를 내가 지정한 금융사에 맡깁니다. 이렇게 맡겨놓은 퇴직급여를 회사가 운용하면 DB형(확정급여형), 본인이 직접 운용하면 DC형(확정기여형) 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1년치 퇴직급여가 500만 원이고 내가 지정한 금융사가 S증권사라면 회사는 내몫의 퇴직급여를 S증권사에 매년 500만 원씩 적립합니다. 5년 정도 근무했다면 대략 2,500만 원의 퇴직급여가 누적되어 있겠죠. 그 2,500만 원을 보관만 하는 게 아니고 예금, 펀드, ETF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해서 수익을 냅니다. 이 적립금을 회사가 운용하면 DB형이고 내가 직접 운용하면 DC형입니다.

회사에서 운용하는 DB형은 보통 원리금이 보장되는 예금에 맡겨둡니다. 금감원 통계를 보면퇴직연금 DB형 운용 금액의 95% 정도는 원리금 보장상품으로 운용하고 있고 약 5% 정도만 펀드같은 실적 배당 상품에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DB형의 수익률은 평균 1.52%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DB형 수익률이 낮다고 해서 근로자가 가져갈 퇴직급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S증권사에 맡겨놓은 퇴직급여에서 수익이 났든 손실이 났든 나의 퇴직급여 액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퇴직하기 직전 퇴직급여 계산 공식에 의해 계산한 확정 퇴직급여가 1억원이고 S증권사에 맡겨놓고 누적 적립금이 9천만 원 이라면 회사에서는 1천만 원을 보태서 근로자에게 1억원을 지급해야 합니다. 반대로 수익률이 좋아서 1억 천만 원 이 되었다 하더라도 근로자에게 법적 퇴직급여인 1억 원만 지급합니다. 나머지 1천만 원은 회사가 가져가겠죠.

내 퇴직급여로 지급할 돈을 매년 조금씩 금융사에 적립해 놓았지만 그 돈을 그대로 주는 게 아니고 퇴직할 때 다시 정확히 퇴직급여를 확정해서 부족하면 보태서 지급하는 것입니다. 즉, 퇴직연금 DB형은 내 퇴직급여를 회사가 아닌 금융사에서 보관하고 있을 뿐 그동안 운용한 누적 적립금과 관계없이 내가 받을 퇴직급여는 퇴직 직전 최근 3개월 평균 임금으로 계산한 금액으로 정확하게 산출해서 받습니다.

따라서 퇴직연금 DB형에 가입해서 퇴직할 때까지 DC형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퇴직금 액수와 1원도 틀리지 않고 똑같습니다. 즉, 퇴직연금 DB형과 퇴직금은 금액이 같죠.

퇴직연금 DC형

그렇다면 퇴직연금 DC형은 뭘까요?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급여를 금융 기관에 적립해 놓으면 퇴직연금이라고 말씀드렸죠? 그 맡겨놓은 적립금을 회사가 운용하면 DB형이고 내가 직접 운용하면 DC형입니다. DB형을 선택할 것인지 DC형을 선택할 것인지는 내 자유 의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단 DB형으로 가입했다가 적절한 시기에 DC형으로 전환합니다.

회사가 운용하던 퇴직금여를 내가 직접 운용하고 싶다면 DC형으로 전환하시면 됩니다. 다만 아주 특이한 케이스 외에 DC형으로 한 번 전환하면 다시는 DB형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 기업에서 상·하반기에 한번씩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할 기회를 줍니다.

신규 가입할 때,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할 때 내 퇴직연금을 관리해 줄 금융사도 본인이 지정합니다. 이렇게 지정된 금융사를 ‘퇴직연금 사업자’라고 합니다. DB형의 경우, 수익이 나도 내 퇴직금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보니 사업자가 어떤 금융사인지 별 의미가 없지만 DC형의 경우 내 수익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까 운용 능력이 좋은 금융사로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2005년에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됐는데 법적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그래서 아직도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도 있습니다.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할 것인지는 보통 노사가 규약으로 정합니다.

퇴직연금 도입 케이스

퇴직연금 도입 케이스는 4가지 정도입니다.

  1. 퇴직금 제도만 운용하는 회사
  2. 퇴직연금제도만 운용하는 회사
  3. 둘 다 운용하는 회사
  4. 기업형 IRP제도 운용회사

1) 퇴직금 제도

퇴직금제도는 퇴직 직전 최근 3개월 평균 임금으로 퇴직급여를 산정합니다. 승진 기회도 많고 매년 임금 인상률이 높다면 퇴직금 제도가 대체적으로 유리합니다.

2) 퇴직연금 제도

퇴직연금 제도는 퇴직금 제도랑 유사한 DB형으로 가입해서 퇴직할 때까지 DB형으로 유지할 수도 있고 도중에 DB형을 DC형으로 전환해서 내가 직접 운용할 수도 있습니다. 승진 기회가 적고 임금 인상률도 대체로 낮다면 퇴직금 제도보다는 퇴직연금 제도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3) 퇴직금 & 퇴직연금 제도

퇴직금 제도와 퇴직연금 제도 두 가지를 운용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본인이 둘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고, 두 가지 제도를 운용하지만 특정 직책은 아예 퇴직연금 가입 자격을 제한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4) 기업형 IRP 제도

마지막으로 기업형 IRP 제도는 IRP 계좌에 매월 또는 매년 퇴직급여를 적립시키는 경우입니다. DC형과 유사해서 적립한 금액을 잘 운용하면 오히려 퇴직금 제도나 퇴직연금 DB형보다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연금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매년 퇴직급여로 받은 돈을 1~2% 이자를 주는 은행 예금에 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퇴직금 제도나 퇴직연금 DB형에 비해서 근로자가 손해 볼 확률이 높은 제도입니다. 기업형 IRP를 운용하는 회사는 특정 금융사 한곳만 지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근로자가 손해인데 근로자는 잘 모르니까 그냥 넘어가는 거죠.

기업형 IRP에 적립된 퇴직급여를 잘 운용하지 못하고 내버려 두면 퇴직할 때 목돈으로 한꺼번에 받는 퇴직금보다 금액이 적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선택의 여지 없이 특정 은행 IRP 계좌로 내 퇴직급여가 적립되더라도 은행에서 시키는대로 1%대 예금에 운용하지 마시고 2% 후반대 저축은행 예금에 운용을 해서 수익률을 조금이나마 더 올리시기 바랍니다.

회사는 IRP 계좌로 이체하면 끝입니다. 수익을 내든 손실을 내든 모두 내 책임이니까 금융 상품 운용에 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예금으로 운용하더라도 은행 예금과 저축은행 예금 차이가 크니까 방치하지 마시고 운용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퇴직금 퇴직연금 차이 dc db irp 장단점 관련 포스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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